호두가 포함된 ‘녹색 지중해 식단’이 다른 건강식보다 간내 지방을 더 많이 감소시키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도 반으로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 대학교 (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연구진은 복부비만인 294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녹색 지중해식단이 지방간을 줄이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위장학 및 간장학 국제 학술지 ‘Gut’에 발표했다.1)

녹색 지중해 식단이란 지중해 식단에 채소를 늘리고 일일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호두 28g을 더했으며 가공육과 적색육은 줄인 식단을 의미한다. 여기에 하루에 녹차 3잔~4잔과 녹색 수중식물인 맨카이 셰이크 100g 등을 더해 폴리페놀이 풍부한 녹색 성분이 가득하다.

참가자를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건강 식이 요법, 지중해 식단, 녹색 지중해 식단에 따르도록 하고 이에 더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운동 요법을 처방했다. 그리고 임상 전후 과잉 지방간의 정확한 비율을 측정하기 위해 MRI 촬영을 했다.

그 결과, 세 가지 식단 모두에서 참가자들의 지방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녹색 지중해 식단이 39%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기존 지중해 식단이 20%, 건강 식이 요법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녹색 지중해 식단에 따른 참가자들의 지방간이 크게 줄어 이 그룹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기준치 62%에서 31.5%로 감소했다. 이어 지중해 식단 그룹에서 47.9%로, 건강 식이요법을 실시한 그룹에서 54.8%로 감소했다.

특히, 맨카이와 호두의 섭취를 늘리고 적색육과 가공육의 섭취를 줄인 것이 간내 지방 감소 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두 지중해 식단 그룹 모두에서 혈장 폴리페놀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은 가운데, 녹색 지중해 식단 그룹에서는 호두와 맨카이에 들어있는 특정 폴리페놀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폴리페놀 효과와 적색육 섭취 감소가 지방간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미국과 유럽 25%~30%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간에 지나치게 많은 지방(5% 이상)이 쌓여 생긴다.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에 더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 다양성 감소, 미생물 불균형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지방간을 완전히 치료하는 약이 없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고 음주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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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호두협회(California Walnut Commission)에 대하여

1987년에 설립된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는 생산자들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구이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CWC)는 캘리포니아 주 식품 농무부(CDF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호두 관련 임상 연구 및 해외 시장 개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협회 사이트 (www.walnut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Anat Yaskolka Meir, Ehud Rinott, Gal Tsaban, Hila Zelicha, Alon Kaplan, Philip Rosen, Ilan Shelef, Ilan Youngster, Aryeh Shalev, Matthias Blüher, Uta Ceglarek, Michael Stumvoll, Kieran Tuohy Camilla Diotallevi, Urska Vrhovsek, Frank Hu, Meir Stampfer,Iris Shai Effect of green-Mediterranean diet on intrahepatic fat: the DIRECT PLUS randomized controlled trial https://gut.bmj.com/content/early/2021/01/04/gutjnl-2020-3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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