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섭취, 건강한 노후 관리에 도움 될 수 있어
– 호두 및 채소과일 등이 포함된 건강한 식단이 노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신체 기능 손상의 위험 낮춰
[2016년 6월 29일] 최근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 주 1-2 인분의 호두 (1인분 당 약 ¼컵) 섭취가 노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신체 기능 저하의 위험을 줄이고, 노화를 겪더라도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하버드 의과 대학(Harvard Medical School) 및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의 교수인 프란신 그로드스타인 (Francine Grodstein, ScD)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 (Nurses’ Health Study)지가 여성 참가자 54,762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조사한 내용을 분석했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된 이전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을 포함한 신체 기능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그로드스타인 박사와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식습관과 신체 기능 손상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식단 분석에는 ‘건강 식이 지수’(Alternative Healthy Eating Index ·AHEI)’가 기준으로 사용됐다. ‘건강 식이 지수’는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과 영양소 섭취 수준을 토대로 식단의 질을 평가하는 가이드라인이다.
그로드스타인 박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고, 설탕 첨가 음료, 트랜스지방, 나트륨의 섭취는 줄이면서, 알코올은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신체기능 저하의 발생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식품으로는 오렌지, 오렌지 주스, 사과, 배, 로메인 샐러드, 그리고 호두가 신체기능 손상 발생률을 낮추는 데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 나아가 연구진은 특정 식품만 섭취하는 것 보다는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신체 기능 저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평균수명 증가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령화 되어 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통계청은 2030년 노인 인구가 한국 전체 인구의 24.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당뇨병과 심장병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노년의 삶의 질 및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신체 기능의 유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를 겪는 사람들이 혼자서 옷 갈아 입기 등과 같은 일상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호두 또는 다른 특정 무첨가 식품을 포함한 건강한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한 식습관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좋은 근거이다.”며,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보다 명확히 보여 줄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는 호두를 포함한 식단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호두는 다불포화지방산이 주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호두 한 줌 (28g)을 기준 시 13g의 다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호두는 다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식물성 오메가-3 ALA (알파 리놀렌산)을 다량 함유한 유일한 견과류로, 호두 한 줌에는 약 2.5g의 알파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연구 결과가 남성에게는 적용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연구 참가자들은 호두 및 다른 음식을 섭취하도록 지시 받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들의 식습관에 대해 답변하였으므로 실제 식품 섭취량에 대한 데이터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 등과 같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소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본 연구는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alifornia Walnut Commission, 이하 CWC)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CWC는 호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25년 이상 지원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CWC는 연구비와 호두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 진행과 결과 분석, 원고 작성의 전 과정은 연구를 실시하는 연구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로 필수지방산 리놀레산(n-6 지방산)의 하루 섭취 에너지 적정비율(총 에너지 섭취량 대비 해당 영양소의 적정 섭취범위)은 4% 에서 10%이며, 리놀렌산(n-3 지방산)의 하루 에너지 적정비율은 1% 내외이다. 필수지방산은 정상적인 발육과 신체 기능에 필수적이며, 호두 등 양질의 지방 공급원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어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되어야 하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n-6 지방산)과 리놀렌산(n-3 지방산)은 호두 한 줌(28g)을 통해 간단히 섭취 할 수 있으며, 호두 한 줌에는 마그네슘, 칼슘, 단백질, 섬유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도 함유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alifornia Walnut Commission)에 대하여
1987년에 설립된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는 생산자들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구이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CWC)는 캘리포니아 주 식품 농무부(CDF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호두 관련 임상 연구 및 해외 시장 개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에(CWC)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협회 사이트(www.walnuts.co.kr 또는 http://www.walnut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