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유래 유롤리틴과 인지 수행능력의 연관성: ‘호두와 건강한 노화(WAHA)’ 무작위 대조시험의 부가 분석 결과 Galkina P, Dominguez-Lopez I, Cofan M 외
초록
유롤리틴은 호두에 풍부하게 함유된 페놀 화합물인 엘라지탄닌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대사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유롤리틴은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신경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뒷받침하는 임상 자료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호두와 건강한 노화(Walnuts and Healthy Aging, WAHA)’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소변 내 유롤리틴 농도를 측정하고, 인지 수행능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WAHA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의 두 연구기관에서 진행된 병행군 무작위 대조시험입니다. 인지 기능이 건강한 참가자들은 2년 동안 일일 섭취 열량의 15%를 호두로 섭취하는 식단 또는 호두를 제외한 대조 식단을 따랐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과 2년 후,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을 이용해 소변 내 유롤리틴을 측정하고 종합적인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일차 평가변수는 소변 내 유롤리틴의 변화와 전반적 인지기능 복합 점수 변화 사이의 연관성이었으며, 다변량 보정 회귀분석을 통해 평가했습니다. 이차 평가변수에는 유롤리틴과 기억력, 언어 능력, 지각 능력 및 전두엽 기능의 영역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이 포함되었습니다.
분석에는 총 612명이 포함되었으며, 참가자의 66%가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69세였습니다. 유롤리틴 A, 유롤리틴 C와 각각의 글루쿠로나이드 형태는 호두 섭취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신뢰도 높은 생체지표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신자조작특성(ROC) 곡선 아래 면적(AUC)은 각각 다음과 같았습니다.
- 유롤리틴 A: 0.83(95% 신뢰구간 0.80~0.86)
- 유롤리틴 C: 0.78(95% 신뢰구간 0.74~0.82)
- 유롤리틴 A 글루쿠로나이드: 0.81(95% 신뢰구간 0.77~0.84)
- 유롤리틴 C 글루쿠로나이드: 0.80(95% 신뢰구간 0.76~0.83)
호두 식단을 따른 WAHA 참가자들에서는 유롤리틴 A 글루쿠로나이드의 변화(1표준편차당 β=0.014, 95% 신뢰구간 0.003~0.025)와 유롤리틴 C의 변화(1표준편차당 β=0.017, 95% 신뢰구간 0.001~0.033)가 전반적 인지기능 점수의 동시적 변화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소변 내 유롤리틴, 특히 유롤리틴 A와 유롤리틴 C 및 이들의 글루쿠로나이드 형태는 호두 섭취를 나타내는 신뢰도 높은 생체지표입니다. 2년간 매일 호두를 섭취한 후 나타난 유롤리틴 수치의 변화는 인지 기능이 건강한 고령자의 인지 수행능력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폴리페놀과 인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