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혈중 당 수치를 조절하기 힘든 당뇨 환자들의 경우 호두에 다량 함유된 불포화지방을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이 당뇨 환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여러 연구를 통해 호두의 다중불포화지방산이 당뇨 환자들의 체중관리와 인슐린 수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로 구성된 과체중 참가자 집단 중 한 대조군만 호두의 섭취량을 늘리자 6개월 후 대조군 간의 체중과 공복 인슐린 수치가 현저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호두를 꾸준히 먹은 대조군은 다중 불포화지방의 섭취로 체중 감소와 동시에 공복 인슐린 수치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다른 논문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8주간 매일 한 줌의 호두를 섭취하게 하자 환자들의 혈관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호두의 식이 섬유, 엽산, 항산화제 등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각종 생리활성물질과 더불어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혈관 속 혈류를 증가시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호두 속 지방의 섭취는 당뇨병 환자의 혈중 포도당 농도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식단을 항상 조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호두는 자연이 준 선물이나 마찬가지일 텐데요. 건강을 위한 하루 한 줌의 호두, 아끼지 말아주세요!